세상은 참 아름답다.
비오는 날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면

무수히 떨어지는 빗방울이
바닥으로 떨어지며
그 찬란한 생명의 불빛을 밝힌다.

가끔 밤바람을 새며
동네를 한바퀴 도는데..

공원 어귀마다
이름없는 풀꽃들이
그 강인한 생명으로 꿋꿋히 자기의 존재를 알린다.

이름없이 사라지는 건
얼마나 덧없는 것인가.

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건
얼마나 아픈 일인가.

비오는 가을 밤..
문득 우울한 마음이 들어

나태해진 나에게 채찍질을 가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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